집중호우와 더위 때문에 농산물 수확이 잘 안되면서 추석을 앞두고 채소와 과일 등의 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11일 인천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과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 따르면 토마토 1상자(10㎏)의 도매가는 2만2000원으로 지난달 말(1만3700원)에 비해 60%나 올랐다.
참외 10㎏(특 1등급)은 2만2200원으로 10일 전(1만7500원)보다 27%나 올랐고, 수박(10㎏)도 7000원에서 9100원으로 31%나 뛰었다. 사과와 배도 각각 10㎏에 2만1000원과 2만7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파(20㎏)는 1만3800원, 무(20㎏)와 배추(10㎏)는 각각 1만4800원과 5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4㎏짜리 붉은상추 한 상자는 1만8800원, 양미나리는 1㎏당 1980원으로 지난달 말에 비해 모두 배 이상 값이 올랐다. 이처럼 도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소매가격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은 "장기간 저장이 어려운 품목을 중심으로 가격 폭등현상을 보이고 있다"며"농산물과 생선 등 제수용품의 가격이 비싸 올해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 부담이 작년보다 배 이상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