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돈 1,000원짜리 메이저리그(MLB) 포수가 출현해 화제다.

주인공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의 베테랑 포수인 윌 니에베스다. 올해 만 34세인 니에베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되는 조건으로 1달러(1,050원)를 제시받았다고 밀워키 저널-센티널이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덕 멜빈 밀워키 단장은 니에베스의 트레이드를 적극 모색 중인데 그를 받아줄 팀이 아무도 없자 최후의 수단으로 몸값을 단돈 1달러까지 낮췄다.

실제로 주전포수 브라이언 맥캔이 부상을 당해 포수난을 맞은 애틀랜타에게 단돈 1달러만 주고 니에베스를 데려가 쓰면 어떻겠냐고 제안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틀랜타는 밀워키 측의 황당한 제안에 실소를 금치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니에베스 정도의 포수라면 자체적으로도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 일단 밀워키 측의 오퍼를 보류해놓은 상태다.

니에베스로서는 매우 굴욕적인 상황이 아닐 수 없다. 비록 지금은 보잘 것 없는 늙은 포수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MLB 경력 8년차의 베테랑이다.

니에베스는 자신이 맥도널드 햄버거 값보다 못한 것이냐며 울분을 토해냈다는 후문이다.

니에베스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의 포수로서 올 시즌 밀워키 소속으로 트리플A와 빅리그를 오가고 있다. MLB에서는 20경기, 타율 0.140 등을 마크했다.

그러나 팀내 그의 활용도는 조내던 루크로이나 조지 코타라스의 그늘에 가려 이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 땜질용에 지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