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KIA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넥센 김시진 감독은 지나가던 선발투수 김성태를 불러 세웠다.

31일 KIA전을 앞두고 덕아웃에서 훈련을 지켜보던 넥센 김시진 감독은 지나가던 선발투수 김성태를 불러 세웠다.

"너! 턱좀 이리내!'<BR>김시진 감독은 앞뒤 가리지 않고 굵게 자란 김성태의 수염을 잡아 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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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 감독님~"<BR>김성태는 처음에 장난 인줄 알았다. 콧소리를 내며 저항도 해보았지만 김감독의 의지는 도저히 꺾을 수 없었다.
애지중지 하며 키웠던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이 김감독의 야속한 손가락에 의해 여지없이 뽑혔다. 하늘 같은 감독님이라 저항은 상상 할 수도 없었다.
사연은 이랬다. 김감독과 김성태는 내기를 했단다. 좋은 구위에도 불구하고 4구가 문제였던 김성태에게 볼넷 한개당 수염 다섯개를 뽑기로 약속을 했다. 30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 김성태는 6이닝 1실점의 눈부신 피칭을 했지만 볼넷도 세개나 허용 했다. 약속대로라면 15개의 수염을 뽑아야 했지만 김감독은 너그럽게(?) 한개의 수염을 뽑는것으로 마무리 했다.<BR>프로야구 감독들이 선수들의 나쁜 습관을 고치려는 눈물겨운 장면이다.<BR><BR>광주=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