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를 런던마라톤처럼 '기부와 나눔'의 대회로 만들어 주세요."

조선일보사와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KBS 등 4개 기관이 기아와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대회와 자선 콘서트 등을 연계한 국내 최대 자선 프로젝트 '아프리카의 울림'(가칭)을 추진한다.

런던마라톤과 보스턴마라톤 대회는 개인과 기업의 후원으로 매회 8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이 모이는 국제적인 '기부 마라톤' 대회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최대 규모인 춘천마라톤을 런던이나 보스턴 대회처럼 세계적인 자선 마라톤 축제로 만들어, 재난과 빈곤으로 신음하는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돕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조선일보와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KBS 등 4개 단체가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를 위한‘아프리카의 울림(가칭)’프로젝트 협약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현승종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김인규 KBS 사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조선일보는 오는 10월 23일 열리는 춘천마라톤 대회 때 풀 코스(42.195㎞) 경기 외에 5000여명이 참가하는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10㎞ 단축 자선 마라톤 대회를 열 계획이다. KBS는 9월 초 유엔 가입 20주년을 기념해 '아프리카 어린이 돕기' 자선콘서트를 갖기로 했다. 성금은 전액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과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현승종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회장, 김인규 KBS 사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 프로젝트에 대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번 프로젝트가 나눔 문화를 범국민적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