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뉴시스

미국의 라이언 록티(27·사진)가 2011 상하이 세계 수영선수권대회 첫 4관왕에 올랐다. 록티는 29일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남자 배영 200m 결선에 출전, 1분52초96으로 1위를 했다. 2위였던 일본의 이리에 료스케(1분54초11)를 여유 있게 앞섰다.

록티는 26일 박태환(22·단국대)이 4위를 했던 자유형 200m에서 첫 금메달을 따더니 28일 개인혼영 200m에선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29일엔 배영 200m에서 우승한 지 1시간30분 만에 열린 800m 계영 결선에 앵커(마지막 네 번째 영자)로 나서 미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남자 평영 200m 결선에 나선 한국의 최규웅(21·한체대)은 2분11초17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7위를 했다. 전날 준결선에서 본인이 경신했던 한국기록(2분11초27)을 하루 만에 다시 0.1초 앞당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