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27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영국 가수 에이미 와인하우스의 죽음이 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그녀의 경우는 특이하게도 사망 원인이 '폭주'가 아니라 오히려 '금주' 때문이라는 것.

영국의 ‘더 선’지는 와인하우스 가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갑자기 술을 끊으면서 그 쇼크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유족들은 에이미가 사망하기 수주 전 재활원에 일주일간 입원했으며 퇴원과 동시에 재기의 확고한 의지를 보이고 있었다고 전했다.

퇴원 당시 재활원의 의료진은 와인하우스에게 “갑작스런 금주는 오히려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니 천천히 알코올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4피트 11인치(150cm) 밖에 안 되는 작은 체구의 그녀에게는 갑작스런 금주가 치명적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하며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하루 빨리 새 삶을 찾고 싶어했던 그녀는 퇴원 이후 아예 술을 입에도 대지 않았다고 가족들은 말했다.

그녀의 아버지인 밋치 와인하우스는 “에이미는 사망 전 3주 동안 굳은 결심으로 금주를 감행했다”면서 “하지만 딸의 성급했던 재활 의지가 오히려 불행을 초래한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와인하우스는 지난 23일 영국 런던 북부 캠덴시의 아파트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와인하우스의 부검은 이미 끝난 상태지만 아직까지 약물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정확한 사망 원인은 수주 후에나 밝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