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서울 우면산 정상 방공포대 펜스가 쓰러지고 부근에 매설한 지뢰가 유실됐다는 소문이 트위터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자 군(軍)이 긴급 수색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뢰 매설 지역은 산사태 지역과는 다르다"며 "지뢰가 남아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부근과 산사태가 난 곳은 700~800m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1968년 북한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간첩 침투를 막기 위해 우면산 정상 방공포대 주변 2중 철책선 안에 M14 대인지뢰(일명 발목지뢰)를 1000발 매설했다"며 "1999년부터 2006년까지 그중 980발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합참 관계자는 "나머지 중 1발은 자연적으로 터져 19발이 남아 있는 상태"라면서 "유실된 지뢰 19발도 대부분 자연 손실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2006년 이후부터 지뢰를 발견했다는 보고도 아직 없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