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도 27일 주택과 도로 곳곳이 침수되는 등 폭우 피해가 속출했다. 부산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부산엔 평균 245㎜의 비가 내렸다. 영도구 300mm, 남구 269mm 등 해안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됐다. 남구 대연동은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시간당 60∼70mm의 폭우로 도로 위 물이 순식간에 발목까지 차올랐다.

오전 10시 14분쯤 영도구 영선동 백련사 인근 언덕이 무너져 절영로를 덮쳐 도로가 유실됐다. 남구 대남사거리 일대와 해운대 센텀시티 등 도심 도로 곳곳이 물에 잠겨 극심한 출근길 교통 체증이 빚어졌다. 이날 비로 한때 부산 시내 주택가 30여곳이 침수됐고 도로 20여곳의 차 통행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