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게임 차로 1,2위를 달리고 있는 KIA와 삼성의 경기가 27일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열렸다. 삼성 윤성환이 선발 등판 KIA 타선을 상대로 역투를 하고 있다. 윤성환은 7이닝 1실점 역투 속에 4연승을 달리며 시즌 7승째를 달성했다. 광주=조병관 기자rainmaker@sportschosun.com

"선발들끼리 모여 분발하자고 했다."

삼성 윤성환은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다.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긴다. 지난 6월7일 대구 롯데전부터 윤성환이 선발 등판할 때마다 삼성은 어김 없이 이겼다.

27일 광주 KIA전. 삼성으로선 1위 탈환 여부가 달린 중요한 경기였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자신의 승리 공식을 어김 없이 지켰다.

절묘하게 제구된 직구와 변화구를 1대1 비율로 섞어 KIA 타선을 요리했다. 7이닝 동안 4개의 탈삼진을 섞어 5안타 1실점. 106개의 투구수 중 직구가 53개(최고 145㎞), 커브 19개(최고 118㎞), 슬라이더 16개(최고 129㎞), 체인지업 18개(최고 131㎞)로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마치 숙련된 셰프 같은 능숙한 손놀림이었다.

윤성환의 7승째(4패)는 지난 21일 대구 한화전 이후 무려 한달여 만이다. 하지만 6월7일 대구 롯데전 이후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팀은 모두 이겼다. '등판=승리'의 공식을 어김없이 지켜낸 셈. 이로써 윤성환은 기분 좋은 4연승을 달리며 KIA전 3연패를 끊었다.

전날 장원삼의 역투 속에 후반기 첫경기를 산뜻하게 승리한 삼성은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올렸다. 그래서 윤성환의 선발승은 더 큰 의미가 있었다.

경기후 윤성환은 "전반기에 선발진이 부진해 올스타 브레이크 당시 선발들이 모여 잘해보자고 결의했다. 우리팀은 불펜이 워낙 선발만 잘하면 되겠다고 생각했다. 어제 원삼이가 스타트를 잘 끊었다"며 공을 후배에게 돌렸다.

또한 "경기 초반 밸런스가 좋지 않았는데 던질수록 좋아졌던 것 같다.(진)갑용이 형의 리드가 워낙 좋았다"며 선배 포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광주=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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