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는 지난해 해외 투자에서 11.7%의 수익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 이래 평균적으로 6~7%의 수익률을 낸 것에 비하면 수익이 개선된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CIC는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 현금 보유액을 줄이고 자산 다변화를 위해서 대체 자산(alternative assets)투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CIC의 전체 자산에서 6%를 차지하던 대체 자산 투자는 지난해 말 21%로 늘었다.
CIC는 지난해 현금 투자 비중을 글로벌 포트폴리오 중 4% 줄이고 프라이빗에퀴티(PE), 부동산, 인프라에 투자하는 대체 자산과 주식·채권 투자 비중을 늘렸다. 지난 한 해 동안 CIC는 357억달러를 신규 투자했고, 자산은 4096억달러로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보유하고 있는 외환보유액의 투자 수익을 개선하기 위해 이 중 일부를 떼어 지난 2007년 9월에 CIC를 설립했다. 출범 초기 규모는 2000억달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