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주춤했던 일본의 미야자토 아이가 다시 떠오르면서 세계랭킹 상위권이 크게 요동쳤다.
'제5의 메이저대회'로 불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미야자토는 25일(현지시간) 공개된 7월 마지막주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에서 평균점수 8.01점을 찍었다.
지난주 6.92점으로 10위에 겨우 턱걸이했던 것이 에비앙 우승으로 급반전했다. 무려 1.09점이 뛰어오르면서 순위도 4계단이 껑충 점프했다.
10위에서 6위가 된 미야자토는 5위 최나연과 4위 신지애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특히 8.23점으로 5위에 랭크된 최나연을 불과 0.22점차로 압박했다.
미야자토 광풍에 밀린 안선주는 2계단이 떨어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7월 마지막주 세계랭킹 '톱10'은 1위 청야니(14.38점), 2위 크리스티 커(11.73점), 3위 수잔 페테르센(10.98점), 4위 신지애(9.51점), 5위 최나연(8.23점), 6위 미야자토(8.01점), 7위 김인경(7.93점), 8위 안선주(7.55점), 9위 폴라 크리머(7.37점), 10위 카리 웹(6.85점) 순이었다.
이번주 톱10은 미야자토의 급상승과 맞물려 안선주를 비롯한 크리머, 웹 등이 1계단씩 뒤로 밀린 게 특징이다.
기타 한국(계)선수로는 13위 박인비(6.26점), 14위 미셸 위(한국명:위성미, 6.21점), 16위 김송희(5.42점), 23위 서희경(4.65점), 24위 유소연(4.64점), 26위 이지희(4.60점), 27위 에이미 양(한국명:양희영, 4.27점), 28위 전미정(3.90점) 등이 랭크됐다.
한국선수들은 세계랭킹 경쟁에서 거세게 불어 닥친 '미야자토 및 일본발 광풍'에 맥없이 휩쓸려나간 한주였다.
중위권 다툼에서도 일본의 주요선수들이 두각을 보이면서 박인비(1계단), 위성미(3계단), 서희경-유소연-이지희(2계단) 등이 일제히 하락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