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부 한국·아르헨티나협회 회장

아르헨티나 대사를 지낸 최양부(67) 한국·아르헨티나협회 회장이 아르헨티나 정부의 최고 훈장인 '대십자 건국훈장(Orden de Mayo al Merito Gran Cruz)'을 받는다.

주한 아르헨티나대사관은 최 회장이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 우호협력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오는 28일 서울 이태원동 아르헨티나 대사관저에서 카를로스 알베르토 아르가냐라스 대사로부터 훈장을 받는다고 26일 밝혔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한국인에게 대십자 건국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1962년 양국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2003년 8월부터 2006년 2월까지 아르헨티나 대사로 재임하면서 '아르헨티나 한국학회' 창립을 주도하고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부설 '한·아연구센터' 설립도 지원했다. 그는 귀임 후에도 한-아르헨 학술포럼을 개최, 아르헨티나를 한국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해왔으며 2007년에는 한국·아르헨티나협회를 창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