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성남 일화 감독. 스포츠조선DB

"솔직하게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다."

지난해 성남 일화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챔피언으로 이끌었던 신태용 성남 감독의 표정이 어두웠다. 24일 성남은 K-리그 선두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2로 졌다. 공격수 조동건, 에벨찡요가 좋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성남은 최근 정규리그 5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2무3패. 승점 16점으로 16개팀 중 15위다. 현재 6강 플레이오프 마지 노선에 있는 FC서울(승점 30)과의 승점차는 무려 14점. 성남은 앞으로 11경기가 남았다.

신태용 감독은 전북전에 앞서 "오늘 전북에 지면 6강 플레이오프는 힘들다. FA컵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솔직히 그렇다. 우리 홈에서 벌어진 인천,제주전에서 비기면서 힘들어졌다. 또 오늘 이겼으면 상승세를 탈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이제 가능성은 10% 정도 남았다. 90%는 사라졌다. 포기하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성남은 27일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FA컵 8강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FA컵에 모든 걸 걸겠다. 그 경기 마저 진다면 이번 시즌 희망이 없다"면서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힘든 상태다. 훈련보다 피로를 풀기 위해 휴식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서울 이적설이 돌고 있는 용병 수비수 사샤(호주 국가대표)에대해 "인간적으로 배신감을 느낀다. 해외 이적을 추진하겠다고 부탁을 해와 구단과 올초 2년 재계약을 하면서 이적료 바이아웃까지 6억원으로 낮춰주었다. 그때 국내 구단은 안 됐다고 합의를 봤는데 몰래 이적을 추진했다"면서 "내 손은 떠났다. 구단이 알아서 사샤를 처리할 것이다. 난 더이상 사샤를 활용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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