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크게 늘면서 세계 최대 모바일 칩 제조사인 미국 퀄컴이 지난 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퀄컴은 지난달 26일 끝난 회계연도 3분기에 10억3500만달러(주당 61센트)의 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익인 7억6700만달러(주당 47센트)와 비교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매출은 36억2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전문가들이 예상한 35억9000만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퀄컴의 호(好)실적은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 이날 미 나스닥 정규 거래에서 주당 57.30달러를 기록했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6% 떨어진 55.77달러에 거래됐다. 퀄컴이 애플의 차기 아이폰에 칩을 공급하기로 하면서 이번 분기 더 나은 전망을 기대하는 투자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외신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