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현철 기자] "복귀 첫 경기서 실전 감각이 뛰어나길 바란 것은 아니다. 일단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

김광수 두산 베어스 감독대행이 왼쪽 갈비뼈 미세골절상을 딛고 돌아온 주전 유격수 손시헌(31)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감독대행은 20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지난 19일 롯데전서 오랜만에 1군 무대 모습을 드러낸 손시헌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했다. 올 시즌 40경기 2할9푼7리 2홈런 11타점(19일 현재)을 기록 중인 손시헌은 지난 5월 25일 왼 갈비뼈 미세 골절로 1군 엔트리 말소된 바 있다.

1군 선수단과 함께 다녔으나 한 달 보름 이상 정상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던 손시헌은 지난 17일서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뒤 19일 롯데전서 복귀했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8회말 1사 1루서 최준석의 대주자로 투입되었던 손시헌은 연장 10회말 1사에서 타석에 나섰으나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선수 본인은 "아픈 곳은 없다. 그러나 아직 몸이 무거운 편"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대행 또한 손시헌이 당장 제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20일 선발 라인업에서도 손시헌은 일단 제외되었다.

"아직 실전 감각 100%를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일단 아프지 않다는 점을 점검한 19일 경기였다. 당분간 경기 타이밍을 살펴보고 필요한 순간 요소요소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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