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과거 도청과 해킹 등 불법 수단을 동원해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 폐간된 영국 타블로이드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News of the World)의 최고경영자(CEO) 레베카 브룩스(Rebekah Brooks·43).

과거 도청과 해킹 등 불법 수단을 동원해 취재한 것으로 드러나 폐간된 영국 타블로이드 일요신문 뉴스오브더월드(News of the World)의 최고경영자(CEO) 레베카 브룩스(Rebekah Brooks·43)가 지난 15일 전격 사임한데 이어, 경찰에 체포됐다고 영국 BBC 등이 1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BBC 등에 따르면 브룩스는 현재 영국 런던 경찰청에 체포된 상태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룩스가 사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져 상당히 충격적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브룩스는 지난 15일 회사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번 사태에 깊은 책임을 느낀다. (뉴스인터내셔널의 모회사인 뉴스코퍼레이션의) 루퍼트 머독 회장 부자에게 사표를 제출해 수리됐다”고 밝혔고, 뉴스코퍼레이션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머독은 그동안 “레베카는 불법 취재를 몰랐을 것”이라고 브룩스를 끝까지 지지해 논란이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