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변호사

미국 시카고의 한인 존 Z. 리(44) 변호사가 종신직 연방판사 후보로 올랐다. 시카고트리뷴은 딕 더빈 일리노이주 상원의원(민주당)이 그를 3명의 법조인과 함께 시카고 연방법원 판사 후보로 백악관에 추천했다고 전했다. 시카고 연방법원은 공석인 판사 3명을 뽑을 예정이다. 또 다른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인 마크 커크(공화당)는 다른 후보 한 명을 백악관에 추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렇게 추천된 5명 가운데 3명을 지명, 청문회 등을 거쳐 연방 판사로 최종 임명한다.

리씨는 독일서 태어나 시카고에서 자란 한국계 미국인이다. 시카고 대형 로펌 '프리본 앤드 피터스'에서 반독점·통상규제·지적재산권 전문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그는 하버드대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1991년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오바마와 비슷한 시기에 같은 학교에서 공부했다.

그가 임명되면 미 한인 사상 세 번째 연방 종신 판사가 된다. 최초는 미국 1호 아시아계 연방 판사이기도 한 허버트 최로, 1971년부터 세상을 떠난 2004년까지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 판사로 재임했다. 이어 지난해에 캘리포니아주에서 루시 고가 한인 여성 최초이자 두 번째 한인 연방법원 종신 판사에 임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