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평창에서 만납시다!"
지적발달 장애인의 스포츠 축제인 '2011 그리스 아테네 하계 스페셜올림픽'이 열흘 일정을 끝내고 5일 막을 내렸다. 한국 111명을 비롯한 185개국 7500여명의 선수단과 2만5000여명의 자원 봉사자가 우정을 나눴다.
슈라이버(미국) 스페셜올림픽 회장은 폐막식에서 "인간 승리의 드라마를 펼쳐보인 선수들 얼굴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면서 "차기 개최지 평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했다. 카미니스 아테네 시장은 2013년 동계 스페셜올림픽을 개최하는 평창조직위원회 고흥길 위원(한나라당 국회의원)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성화가 꺼지자 평창을 알리는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한국 걸그룹 원더걸스가 히트곡 '텔미', '노바디'를 불러 호응을 얻었다. 뉴욕에서 새 음반 작업을 하는 원더걸스는 '재능 기부' 차원에서 아테네까지 날아와 공연했다. 원더걸스는 4일 아테네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도 참석했고, 내외신 기자회견도 가졌다.
스페셜올림픽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여동생이자 사회사업가인 고(故) 유니스 케네디 슈라이버의 제안으로 1968년 시작됐다. 지적발달 장애인의 운동 능력과 사회 적응력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승패보다는 도전과 노력에 의미를 두므로 1·2·3위에겐 메달을, 나머지 모든 참가 선수에겐 리본을 달아준다. 동·하계 대회로 나뉘어 4년에 한 번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