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싸움은 이제부터다.
아놀드 슈워제네거(63)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마리아 슈라이버(55) 부부의 이혼소송이 시작되면서 이들의 재산분할 내용이 관심을 끌고 있다.
슈라이버 측에서 지난 1일 법원에 제출한 이혼서류에 따르면 두 사람은 결혼 전 혼전계약을 한 바 없는 것으로 전해져 이런 경우에는 부부가 결혼 이후 모은 재산을 50대 50으로 나누는 것이 통례다.
두 사람의 현재 자산규모는 총 4억달러(한화 약 4,300억원)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이 중 3억달러는 슈워제네거의 소유이며 나머지 1억달러만이 슈라이버의 것으로 돼 있다.
이들은 대형 쇼핑몰을 소유하고 있으며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등의 지분도 상당액 가지고 있고, LA 등지에 저택도 여러 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신당한 부인 슈라이버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에게 한푼도 양보할 생각이 없으며 역대 유명스타 최고액인 무려 2억달러(한화 약 2,150억원)의 재산분할금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양측 변호사들은 이들의 이혼이 법정까지는 가지 않고 합의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수개월에 걸친 협상으로 부부가 소유한 재산을 일일이 확인하고 하나씩 나눠 갖는 복잡한 계산과 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슈라이버는 남편의 정확한 재산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현재 이를 조사할 전문회계사까지 고용했다.
슈라이버의 측근은 "그녀는 자신의 권리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서 "아놀드는 금전관리를 잘 해왔고 마리아도 모르는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마리아의 팀은 마지막 숨겨둔 1달러까지 모두 찾아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슈라이버는 할리우드의 유명 이혼전문 변호사 로라 와서를, 그리고 슈워제네거는 밥 카우프먼을 고용해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