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떠오르는 권력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의 지시는 곧 '법'이다. 아무리 배포가 세더라도 그 지시를 따르지 않을 수 없는 현실이다. 일본 도쿄 신문은 22일 북한 조선인민군에 대한 김정은의 지시가 급증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구체적인 사례로 김정은이 음력설(2월3일)을 앞두고 한 포병사령부를 시찰한 자리에서 군에 여성이 많은 점을 지적하며 "실력에 걸맞은 인물을 받아들이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이 지시가 떨어진 뒤 실제로 여성의 입대 비율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앞서 이 신문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지난 2월2일 조선노동당·내각·인민군 지도 간부에게 "사소한 문제라도 (김정은) 대장 동지의 결정을 받아 행동하는 기풍을 확립해야 한다"는 지시를 내렸다고 보도했다.
 
북한 전문매체 자유북한방송 5월 보도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전체 전력의 40% 정도를 차지하는 여군이 '성 상납'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이 방송은 4년차 여성 장교의 말을 인용해 "여군으로서 생활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해도 이것(성 상납)만 잘하면 쉬운 길을 걸을 수 있다는 인식이 날로 팽배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여성 장교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입대, 간부들의 성적 욕구를 들어주었기에 지금 군관(장교)생활을 한다"면서 "장교가 된 이후부터는 간부들의 성매매를 알선한다"고 했다. 그의 수첩에는 여군의 '미모 순위'가 적혀 있으며 여기에는 '아무개는 모 간부의 것'이라는 내용까지 기록돼 있었다고 한다.

군복차림의 미녀 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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