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영국의 경제 성장률이 계속 둔화하고 영국 정부가 공공지출 삭감에 속도를 내지 않으면 영국이 최고 국가 신용등급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라 칼슨 무디스 부사장 겸 선임 애널리스트는 이날 MNI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와 내년 영국의 경기 둔화 전망이 영국의 국가 신용등급에 직접적으로 의문을 던지지는 않지만 여기에 재정 정상화 노력까지 지연되면 'Aaa' 등급을 상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Aaa' 등급은 무디스가 분류한 21개 신용 등급 중 최고 등급이다.
무디스의 경고에 금융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 영국 증시에서 FTSE100 지수는 1% 가까이 하락했고 파운드화 가치는 유로화 대비 1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