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예상을 뒤엎고 원유 생산량을 동결하기로 했다.

압둘라 엘 바드리 OPEC 사무총장은 8일(현지시각)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정례회의를 마치고 "향후 3개월간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며 "회원국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유가는 상승하고 있다. 오전 9시 37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1% 오른 배럴당 101.20달러에 거래 중이다.

OPEC은 전 세계 원유 공급의 약 40%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말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줄자 일일 생산량을 2484만5000배럴으로 줄인 뒤, 현재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