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역사 16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편집인이 탄생했다. 뉴욕타임스는 2일 빌 켈러 편집인 후임으로 질 에이브람슨(57) 편집국장을 새 편집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탐사보도 전문기자였던 에이브람슨은 뉴욕 출신으로 1976년 하버드대를 졸업했다. 학생 시절인 1973년 타임지 기자로 일하기 시작했고, 1988년부터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활동하다가 1997년 뉴욕타임스로 옮겼다. 2000년 워싱턴 지국장을 거쳐 2003년부터 편집국장을 맡아왔다.
당시 기자 표절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뉴욕타임스는 편집국장 2명 체제를 갖추면서 존 게디스와 함께 에이브람슨을 최초의 여성편집국장으로 임명했다.
에이브람슨은 "어릴 때 우리 집에서는 뉴욕타임스는 종교와도 같았다. 뉴욕타임스에 어떤 기사가 났다고 하면 그것은 절대적인 진리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