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내 유명 해장국집이 불법 도축된 소고기를 원료로 사용했다 검찰에 적발된 가운데, 이 해장국집과 연관이 있는 한나라당 김성규 청주시의원이 2일 청주시민에게 사죄했다.
김 의원은 2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불법 도축된 소고기 유통과정에서 저의 인척들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사법 당국의 엄정한 수사를 통한 처벌을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불법 돈벌이를 해온 해당 의원은 시민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청주지검은 1일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수년 동안 병든 한우 등 비정상적인 소를 불법 도축해 학교와 음식점에 유통시킨 8명을 구속하고, 불법 도축된 소고기를 구입해 해장국에 넣어 판매한 음식점 주인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구속 또는 불구속 입건된 피의자 가운데는 축산물 유통업에 종사하는 처남과 해장국집을 운영하는 김 의원의 부인 등이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