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DB

다음달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로 시행되는 6월 대입수능 모의평가에 작년 6월 모의평가보다 1만6628명 적은 69만9859명이 응시지원서를 냈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6월 수능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언어영역 응시자 기준)은 재학생 61만1200명, 졸업생 8만8659명 등 69만9859명으로 재학생은 작년보다 1만8227명 줄고 졸업생은 1599명 늘어났다.

재학생 대 졸업생 비율은 87.3%, 12.6%로 작년 6월 모의평가 지원자 비율(재학생 87.8%, 졸업생 12.1%)과 비교하면 졸업생 비율이 약간 늘었다.

영역별 지원자는 '수리가'형 21만1539명, '수리나'형 48만734명, 외국어 69만7789명, 사회탐구 38만1499명, 과학탐구 24만3928명, 직업탐구 7만3068명이다.

특히 문과생들이 선택하는 '수리 나' 형 응시생이 작년 51만1595명에서 48만734명으로 3만861명 줄어 모든 영역 중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 수리나의 경우 올해부터 미적분과 통계 기본이 출제 범위에 포함됐다.

반면 이과생들이 보는 '수리가'형과 과학탐구는 각각 1만1000명, 9500명 늘어 고교 현장에서의 이과 강세 현상을 반영했다.

6월 모의평가는 올 연말 실제 대입 수능을 앞두고 6월과 9월 두차례 시행되는 모의평가 중 첫 평가이다. 이번 모의평가에선 '영역별 만점자 비율을 1% 수준이 되도록 쉽게 내고, EBS 교재와 수능문제와의 연계율을 70% 수준으로 맞추겠다'고 밝힌 교과부와 평가원의 목표대로 될 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