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수 채동하(30. 본명 최두식)가 인기그룹 SG워너비의 탈퇴를 뒤늦게 후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채동하의 전 소속사 코어콘텐츠 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채동하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날 오후 본지와의 통화에서 "솔로로 활동하던 채동하를 데려다 SG워너비를 만들었지만 채동하 본인은 솔로 활동을 했으면 하는 바람이 커 결국 그룹을 탈퇴하게 된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당시 채동하는 솔로 가수 뿐 아니라 연기 활동에 대한 갈망이 무척 컸었다"며 "그렇지만 나는 그가 그룹 활동에 잘 맞는 친구라고 생각해 솔로 데뷔를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채동하가 그룹 탈퇴 후 2~3차례 솔로 활동을 시도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고, 뮤지컬 출연을 비롯한 연기활동에서도 큰 진척이 없었다"며 "SG워너비 탈퇴 후 6개월 정도 지나 후회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채동하의 어려운 상황을 전해듣고 SG워너비 멤버들과 다시 뭉쳐 앨범을 한 번 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었는데 이런 일이 생겼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채동하는 2002년 '글루미 선데이'로 가요계에 데뷔, 2004년 SG워너비 멤버로 활동해왔다. 2008년 팀을 탈퇴한 뒤엔 뮤지컬과 해외 봉사활동을 해왔고 2009년 정규2집 '에세이'를 발매, 솔로 활동에 나선 바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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