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컴퓨터업체인 레노보의 분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세배 이상 증가했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레노보는 지난 회계연도 4분기(3월말 종료) 순익이 42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00만달러에서 3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84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사무용 컴퓨터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레노보와 미국 동종업체인 델 등의 실적을 향상시켰다.

개인용 컴퓨터 수요는 둔화했지만, 레노보의 전체 판매 비중에서 개인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3분의 1 정도라 실적에 큰 영향은 받지 않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홍콩 증시에서 레노보 주가는 실적 발표 후 탄력 받아 전거래일보다 0.7% 상승한 4.33홍콩달러에 장을 마쳤다.

레노보 주가는 올 들어 크게 하락했다. 올초부터 지금까지 홍콩 항성지수는 0.6% 빠졌지만, 레노보 주가는 13% 떨어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