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노화고는 최근 열린 체육대회 행사에서 뜻깊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학교 양경주 교감은 160만원을 재학생 8명(학급당 1명)에게 전했다.

양 교감은 지난 2009년 부임 이후 해마다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았다. 2009년 225만원, 2010년엔 180만원을 각각 기부, 그동안 36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양 교감의 장학금 기부는 2003년 영암 낭주중학교 재직 시절부터 시작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꿋꿋하게 살아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매년 추석과 설날에 12명의 학생에게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양 교감은 "조손가정 등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의 꿈이 꺾이지 않도록 격려하려는 생각에서 작은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주민 이두식씨는 "매일 야간 자율학습이 끝나는 심야까지 학생들과 함께하며 '아버지'처럼 관심을 쏟는 자상한 선생님"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