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원이 의회에서 도청 공무원의 멱살을 잡고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제주도 스포츠산업과 임모 주무관은 지난 12일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모 의원이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달라고 해 찾아갔더니 'A 단체가 체육행사를 하는데 민간행사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 근거가 뭐냐'고 따졌다"면서 "A 단체는 보조금을 지원해줄 수 없는 대상이라고 양해를 구했지만, 장 의원은 욕설과 함께 멱살을 잡고 '너 그냥 안 두겠다' '도지사에게 전화하겠다'며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이에 대해 "막역한 고향 선후배 사이라서 편하게 생각했다.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를 마련해 임씨에게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는 지난 5일에 끝난 행사에 왜 예산을 집행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자리로, 보조금을 집행해달라고 실무자에게 압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일부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