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봄내예술제가 14일부터 22일까지 춘천 일대에서 열린다. 주요 프로그램인 문학콘서트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민들에게 '춘천 사랑'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기간 문학과 클래식이 손을 잡으며, 인형에서 로큰롤까지 다양한 장르가 춘천의 호반을 흐른다.

◆5월 중순의 문학 향기

춘천예총과 산하 8개 협회가 진행하는 '제18회 봄내예술제'가 문화도시 춘천을 달군다. 올 봄내예술제는 14일 오후 7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봄내 열린음악회로 시작한다.

춘천 전국사진공모전을 비롯해 ▲학생미술실기대회 ▲연극제 ▲주부가요제 ▲시민자유무대 ▲한마음 비빔밥 나누기 ▲국악제 ▲청소년가요제 ▲호반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춘천시립교향악단과 태극 타악공연, 난타, 한국창작무용, 초청가수 유심초 등이 개막 무대에 오른다.

21일부터 이틀 동안은 독립영화 상영, 봄내무용제가 봄내 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18회 봄내예술제가 14일부터 춘천을 중심으로 열린다. 사진은 춘천박물관이 준비한‘세계 악기 여행’.

춘천문인협회(회장 허문영)와 춘천예총(회장 박광린)은 19일 오후 7시 축제극장 '몸짓'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축제를 진행한다.

문학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장르인 '문학콘서트' 형식이다. 강요섭(조성희 아하댄스씨어터 정단원) 발레리노의 현대무용 '야간비행'으로 막을 연다. 바이올리니스트 이도영(강원대), 첼리스트 이기석(강원대), 피아니스트 강민선 등이 엘가의 '사랑의 인사' 등을 연주하며 강민선의 피아노 독주, 문인중창 등의 공연도 펼쳐진다.

원로시인 진호섭 작가의 '유정의 들', 김학철 시인의 '잃어버린 시간', 현상언 시인의 '꽃 속의 여인', 박봄심 시인의 '나는 고로쇠 나무다', 김우용 시인의 '백합꽃' 시낭송도 펼쳐진다.

◆록과 오케스트라의 만남

대한민국 대표 '로커' 김경호와 춘천시립교향악단이 한 무대에 선다. 춘천시향은 19일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오케스트라와 록'을 주제로 특별연주회를 선사한다.

클래식 선율과 록의 조화로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시도하는 이번 콘서트는 춘천시향과 록 가수 '김경호', 부활 멤버 '정단', 정통 하드록 그룹 아프리카의 보컬 '윤성', 2010년 강원대 인사공 가요제 대상을 받은 가수 '문승준' 등이 협연한다.

드럼캣 공연 장면.

슈베르트의 '미완성 교향곡', 모차르트의 '아이네클라이네나흐트 뮤직' 등 정통클래식 곡들을 록 버전으로 편곡한 서곡 'Classic in Rock'과 바흐의 '두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일렉트릭기타와 바이올린 솔로로 연주하는 등 클래식과 록의 조화를 찾으려는 상징적인 오프닝으로 무대의 문을 연다. 김경호는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 '사랑했지만' 등 히트곡과 영국의 전설적인 록그룹 'Queen'의 명곡 메들리를 열창한다.

한편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내옥)은 14일 오후 4·7시 어린이를 위한 공연 '세계 악기 여행'을 마련했다. 대전 빛소리 앙상블의 우쿨렐레, 아코디언, 민속악기, 기타, 드럼 등 세계의 다양한 악기연주와 어린이들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공연 시간 10분 전 선착순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