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단 SK 와이번스의 신영철 사장이 '틀을 깨는 야구 경영'이란 책을 냈다.
신 사장은 2005년 와이번스 사장으로 부임하고 나서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인 '스포테인먼트(Sportainment)'란 개념을 야구계에 소개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다. SK는 최근 4년간 3차례 우승했고, 외야에 원두막과 바비큐 존 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관중을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신 사장은 김화섭 산업연구원(KIET) 연구위원과 공동 저술한 이 책에서 2007년을 앞두고 스포테인먼트란 개념을 도입할 당시의 절박한 상황을 술회했고, 발상의 전환으로 팬들을 끌어들이는 스포테인먼트 추진 과정의 뒷얘기를 담았다. 또 지역사회 공헌, 여성 마케팅, 야구장의 볼파크화 등 다양한 마케팅 사례도 소개했다.
신영철 사장은 "야구단의 경쟁상대는 다른 야구단이 아니라 영화관과 놀이동산"이라며 "스포테인먼트의 성공은 단순한 승리란 좁은 틀에서 벗어나 팬들이 야구장에서 행복을 느끼도록 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본 스포테인먼트 개념에 2010년은 환경(그린·green), 2011년은 교육(에듀·edu)의 개념을 덧붙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영역을 파고들면서 진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