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문호와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 5년마다 한자리에 모이는 문학축제 '2011 제3회 서울국제문학포럼'(조직위원장 김우창)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컨벤션홀에서 열린다.

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 주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세계화 속의 삶과 글쓰기'를 주제로 모두 14명의 해외 문호와 32명의 국내작가를 초청했다.

(왼쪽부터)르 클레지오, 가오싱젠, 앤드루 모션.

한국을 처음 찾는 노벨문학상(2000년) 수상작가 가오싱젠(71)이 먼저 눈에 띄지만, 다른 참여 작가의 면면도 풍성하고 다채롭다. 이화여대에서의 강의로 우리에게도 친숙한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르 클레지오(71)를 비롯해 전 영국 계관시인이자 부커상 심사위원장인 앤드루 모션(59), 아프리카의 가장 영향력 있는 목소리로 꼽히는 나이지리아 작가 벤 오크리(52), 21세기를 대표하는 유럽의 지성인인 프랑스의 앙투완 콩파뇽(61), 통독 이후의 동독 3세대를 대표하는 작가 잉고 슐체(49), 독일일본을 넘나들며 경계를 넘는 작가 요코 다와다(51) 등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유종호 정현종 박범신 복거일 이문열 김성곤 이인성 최윤 최재천 구효서 정과리 이승우 성석제 공지영 김인숙 정지아 조경란 김연수 김경욱 정이현 등이 발제자로 참여하고 김치수 도정일 최원식 홍정선 은희경 한강 등이 섹션별 좌장 및 질의자로 참여한다. www.seoulforum.org/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