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동안 숨가쁘게 달려온 서태지와 이지아, 정우성의 향후 행보는 어떻게 될까.
상상초월의 대형 스캔들이었던 만큼 세 사람의 연예 활동 지속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먼저 서태지는 이번 사태 이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활동 없이 9집 앨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에서는 이번 사건으로 인해 서태지의 이미지가 타격을 입어 '가수 활동에 지장이 있는 것 아니냐'고 예상했지만, 그는 지난 30일 공식홈페이지인 '서태지닷컴'에 글을 올려 컴백을 암시했다. 서태지는 글의 말미에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라며 가수활동 지속에 대해 애둘러 밝혔다.
또한 서태지의 열혈 팬들도 이번 사태에 대해 크게 놀라거나 실망한 기색을 드러내지 않아, 향후 국내에서의 앨범 활동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지아의 경우 서태지와의 소 취하 사실이 알려진 뒤 소속사와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라 연예 활동에 대한 본인의 의중을 파악하기 어렵다. 하지만 사태에 대한 사회적인 파장이 엄청났고, 소를 취하한 이유를 비롯해 아직까지도 그를 둘러싼 여러 의혹이 속시원히 풀리지 않고 있어 당장의 연예 활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일각에선 향후 연예 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자서전 또는 에세이 출간 등을 계획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의도치 않은 피해자' 정우성은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태가 터진 후 며칠이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도에 머물며 머리를 식힌 그는 작품 활동에 몰입하기로 마음을 다졌다. 정우성은 당장 이달 중순 일본 후지TV 드라마 '굿 라이프' 촬영 차 일본으로 출국, 연기 활동에 재시동을 건다. 이지아와의 연인 관계 지속 여부는 차차 생각하기로 했다는 것이 측근의 전언이다.이다정 기자 anbi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