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금(金)에 투자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말했다.
30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매체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금·원유 등의 상품 투자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대신 인덱스펀드 등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버핏은 “금은 쓸모없다”며 “금값이 최고점에 근접한 상황에서 금에 뛰어드는 것은 어리석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가격이 오르는 것에 투자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부자가 되는 길은 아니다”며 “나는 가격이 올라 야단을 떠는 자산보다는 생산할 수 있는 것에 기반을 둔 가치 있는 자산을 원한다”고 했다.
버핏은 원유 투자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답변했다. 그는 “유가의 방향을 가늠할 수 없기 때문에 석유에 투자하는 것을 꺼린다”며 “지적인 사람은 상품에 투기하기보다는 생산적인 자산에 투자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금에 투자하는 대신 “인덱스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50년을 더 산다면) 기술기업과 에너지기업에 투자하겠다”고 했다.
한편 버핏은 “달러의 구매력이 저하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고 문제는 속도”라며 “최근 외환시장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버핏의 발언은 오마하 퀘스트센터에서 열린 버크셔해서웨이 연례 주주총회에서 있었으며, 그의 발언을 듣기 위해 이날 4만여명의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