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골든위크 기간과 중국 노동절 기간에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따라 올해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동남아 지역 관광객 유치 확대 등 관광시장 다변화 전략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일본 골든위크 기간에 제주를 찾는 일본인 관광객은 4300여명으로 전망했다. 작년 4498명에 비해 4.4% 줄었다. 이 기간 일본에서 오는 항공기는 정기편 23편을 포함해 26편 5183석이 있지만 예약률은 80%(예약 좌석 수는 3890석)에 그치고 있다. 앞서 지난달 18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진 일본 춘분절 연휴 기간에도 제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2527명)보다 37%(937명)나 감소한 1590명에 그쳤다.
또 중국에서도 5월 1일부터 3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맞아 상하이·베이징·다롄·항저우 등에서 중국인 관광객 5400여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5529명보다 2.3% 준 수치다.
이 기간에 정기편 12편과 전세기 1편이 운항되는데, 현재 70%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일본과 중국 관광객 유치가 고전하면서 외국인 관광객은 올 들어 15만83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7만7367명에 비해 10.7% 감소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일본 대지진과 방사능 유출의 영향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줄어드는 것뿐만 아니라 중국 관광객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