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 엠마 왓슨(21)이 휴학을 선택한 배경에는 말못할 속사정이 있었다?

왓슨은 지난 3월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학업과 다른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을 두고 그 사이에서 고민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리고 “나는 ‘해리 포터’에서 벗어나 새로운 내 역할을 찾기 위해 전념할 수 있는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얻었다”면서 학업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학교에서 그녀를 지켜본 측근들의 생각은 달랐다.

측근들은 왓슨이 휴학을 택한 이유가 일 때문이 아니라 일부 학생들의 지나친 불링(bullying, 왕따)때문이라고 전했다.

일부 학생들은 유명 연예인인 왓슨에게 끊임없이 장난을 쳤으며 그녀가 나타날 때마다 ‘헤르미온느’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조롱하듯 ‘해리 포터’ 영화 속 유명대사들을 읊어댔다는 것.

또 강의 시간에 그녀가 질문에 답하면 “그리핀도르 팀에 3점 추가!”라고 외쳐대기 일쑤였다.

측근들은 왓슨이 학생들의 놀림을 무시하려 했지만 마음 속으로 상처를 입었으며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휴학을 선언한 왓슨은 완전히 대학을 그만 두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왓슨은 “난 여전히 학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 단지 내가 계획했던 것보다 한 학기 또는 두 학기가 지연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한 엠마 왓슨은 지난 2009년 미국 아이비리그 명문인 브라운 대학교에 진학해 큰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