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성훈(일본명:아키야마 요시히로)이 오는 8월 UFC 무대로 돌아온다.
데이너 와이트 UFC 회장에 따르면 추성훈과 비토 벨포트가 오는 8월6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리는 UFC133의 미들급매치에 구두 합의했다.
UFC 데뷔전에서 앨런 벨처를 꺾을 때까지만 해도 거칠 것 없었던 추성훈은 그러나 크리스 리벤, 마이클 비스핑에게 연속 덜미를 잡히고 현재는 1승이 간절한 입장에 처해있다.
이 와중에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가 터지면서 지난 UFC128에서 네이트 마쿼트와는 싸워보지도 못했다.
아픔을 채 추스르기도 전에 이번에는 마쿼트보다 훨씬 더 강하다고 평가받는 벨포트가 뒤따라온다. 벨포트는 UFC미들급의 압도적인 챔피언 안데르손 실바에 대항하는 브라질출신 강자다.
선수의 기량을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로 나눠봤을 때 모든 면에서 추성훈은 벨포트보다 한수 아래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타격은 벨포트가 확실히 앞서고 레슬링과 그라운드로 가서도 추성훈에게 밀릴 일이 없다.
추성훈은 UFC 진출 뒤 경기를 타격전 양상으로 이끌고 가다 2차례 뼈아픈 패배를 자초한 바 있다. 따라서 벨포트와는 되도록 타격전을 피하고 어떻게든 레슬링과 그라운드싸움으로 몰고 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추성훈에게 호재는 벨포트의 피지컬이 다른 미들급선수들에 비해 강하지 않다는데 있다.
UFC에서는 추성훈의 가장 큰 약점이 항상 피지컬에 있다는 지적이다. 대부분 190cm에 육박하는 크고 긴 리치의 정상급 파이터들을 상대로 175cm의 추성훈이 고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데 벨포트는 183cm다. 공식프로필 상으로 그렇고 실제로는 더 작아 보인다. 또한 나이도 2살(벨포트 1977년생, 추성훈 1975년생)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노력여하에 따라 극복 가능한 부분이다.
피지컬이 비슷하다는 건 큰 이점이다. 그동안 추성훈은 피지컬의 한계에 맞서 상대적으로 항상 힘겨운 싸움을 벌여야 했기 때문이다.
비슷한 체격의 선수와 오롯이 실력만으로 겨룰 수 있게 된 건 호재라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