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padding: 0 5px 0 0;"><a href=http://www.yes24.com/24/goods/4779397?CategoryNumber=001001017001007001&pid=106710 target='_blank'><img src=http://image.chosun.com/books/200811/buy_0528.gif width=60 height=20 border=0></a></span><a href=http://www.yes24.com/home/openinside/viewer0.asp?code=4779397 target='_blank'><img src=http://image.chosun.com/books/200811/pre_0528.gif width=60 height=20 border=0></a><

역경 속에서도 고무공처럼 튀어오르는 마음의 근력을 가진 사람이 있다. 누구든 체계적인 훈련을 거치면 그 힘을 키울 수도 있다. '회복탄력성'(김주환 지음·위즈덤하우스)의 메시지다. 2009년 2월 SBS 방송의 '그것이 알고 싶다'에 소개된 내용을 대폭 보강해 책으로 냈다. 추상적인 주제를 최신 인지심리학 등의 연구 성과와 다양한 사례로 풀어간다. 출간될 무렵 KBS 'TV 특강'으로 다시 전파를 타면서 화제를 모았는가 하면, '긍정심리학 붐에 편승한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란 평도 듣는다. 2011년 3월 출간돼 지금까지 2만7000권이 팔렸다.

[간추린 내용]

'회복탄력성(Resilience)'이란 심리학에서 주로 시련이나 고난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힘을 뜻한다.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그 환경을 스스로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는 능력이다. 사람마다 그 능력은 다르지만 체계적인 노력과 훈련에 의해 키울 수 있다. 먼저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의 특징을 알아야 한다. 서울대 이상묵 교수는 45세에 차량전복 사고로 전신마비가 되고도 6개월 만에 일상에 복귀했다. 해리 포터 작가인 조엔 롤링 역시 절박한 싱글맘의 역경을 딛고 부와 명성을 얻었다. 이들은 자신의 고난과 역경에 대해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스토리텔링에 능하다. 1955년 하와이 카우아이섬의 실험도 주목할 만하다. 그 해 이곳에서 태어난 신생아 833명을 성인이 될 때까지 추적해 봤더니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의 비결은 인간관계였다. 주변의 누군가로부터 헌신적인 사랑과 신뢰를 받고 자란 사람은 회복탄력성이 높았다.

이 밖에 숱한 실험을 통해 확인되는 회복탄력성의 3대 요소란 자기조절 능력과 대인관계 능력, 긍정적 정서이다. 회복탄력성이 높은 사람은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자기 실수에 대해 스스로 민감하게 알아차린다. 뇌의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긍정적 사고의 훈련이 필요하다. 예상치 못한 작은 선물을 받았다든지, 5분간 코미디 프로를 시청했다든지, 감사한 일에 대해 생각했다든지 하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긍정적 정서는 인지 능력을 눈에 띄게 향상시킨다. 자신의 약점에 연연하기보다 강점을 발견해 집중하는 것도 회복탄력성을 올리는 첩경이다.

대인관계 능력에 있어서는 상대의 호감을 끌어내는 대화의 요령이 필요하다. 소통도 기술이다. 공감의 원리를 알아야 한다. 가령 남성은 소통을 메시지 차원에서만 생각하는 반면 여자들은 관계에 대한 확인을 위해 대화한다. 깊고 넓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려면 상대에 대한 관심이 결정적이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는 두 가지 습관이 도움이 된다. 첫째는 감사하기. 심장박동수를 가장 이상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정서가 '감사하는 마음'이다. 자기 전 감사일기 쓰기를 통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 일을 떠올리는 뇌 작용을 습관화할 수 있다. 규칙적인 운동도 삶을 바꾼다. 최소한 일주일에 세 번씩 30분 이상, 최대 심박수의 60~80% 정도의 강도로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다.

[읽어보니…]

◆최신 긍정심리학과 자신의 연구 결과를 잘 버무린 솜씨가 돋보인다. 시련 극복의 힘을 밀도 있게 파헤치는 것은 물론 독자 스스로 무엇이 부족한지 테스트해보고 보완하는 방법까지 설득력 있게 일러준다. 읽고 나면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햄버거가 아닌, 좋은 재료를 써서 영양가 높고 맛도 좋은 수제 햄버거를 먹고 난 느낌이다. 말 그대로 마음의 양식. /문요한·더 나은 삶 정신과 원장

◆저자가 말하는 '회복탄력성' 연구의 선구자는 미 컬럼비아대 임상심리학자 조지 보내노이다. 그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다. 보내노는 9·11테러 생존자 등에 관한 실험을 통해, 회복력은 인간 본성에 가깝기 때문에 고통을 견뎌내려고 인위적 노력을 가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내노가 맞다면 이 책의 탄력성 향상 처방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인식·과학문화연구소장

◆고만고만한 자기계발서들 중에서 눈에 확 띄는 책. 긍정 이미지를 내세운 책들은 많지만 이 정도로 알찬 책도 드물다. 설문 내용도 형식적이지 않고 사례도 적절하게 활용되고 있다.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실천 방안도 구체적이다. 읽어가는 동안 어느새 이미 회복탄력성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걸 느낄 수 있는 책이다. /권태현·출판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