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정(自淨)모임'은 여야 의원 52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 모임은 작년 말 예산안이 야당의 물리적 저지 속에 여당 단독으로 강행처리된 직후 만들어졌다.
먼저 한나라당 남경필 구상찬·정태근·김성식 의원 등 21명이 '국회 바로세우기모임'을 만들었고 민주당 김성곤·정장선·원혜영·우제창 의원 등 31명이 '민주적 국회운영 모임'을 발족시켰다. 이들은 서로 만나 국회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그 결과 '다시는 몸싸움을 하지 말자'는 데 의기투합했다고 한다. 최근 국회 외통위 소위에서 한·EU 자유무역협정(FTA) 처리 과정 중 몸싸움이 벌어지자 곧바로 기권한 홍정욱 의원도 이 모임 소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