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채용'을 둘러싼 에어부산과 대한항공 간 공방이 뜨겁다.
부산에 기반을 둔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은 18일 "최근 에어부산의 부기장급 조종사 5명이 잇따라 대한항공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조종사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어 부산상공회의소·에어부산 창립 발기인 주주 13개사 등의 명의로 청와대와 국토해양부, 국민권익위원회에 진정서를 내고 무분별한 조종사의 이직을 막을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는 보도자료를 돌렸다.
에어부산 등은 이 진정서에서 "경력직 조종사의 이적이 지속될 경우 조종사의 장기적 수급 기반이 와해되는 것은 물론 국토해양부의 저비용항공사 활성화 정책과 대기업·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측도 '대한항공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을 하고 있습니다'란 보도자료를 내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공개채용을 하고 있다"며 "서류전형·신체검사·영어능력·필기·비행량 테스트 등 다양한 부문의 심사를 통해 뽑는 만큼 특정 출신이나 특정 경력 보유자들의 입사보장 등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다. 대한항공측은 또 "특정 항공사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불합격 처리하는 것은 개인의 직업선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