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 시장의 큰손인 인도 투자자들이 은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은이 금보다 더 높은 수익을 가져다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13일 전했다.
인도 봄베이금협회의 쁘리드비라즈 고타리 회장은 "지난 몇달간과 같은 은 수요는 지금껏 본 적이 없다"며 "투자자들이 은이 금보다 더 나은 수익률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은 수요가 지난해보다 25% 늘었다"고 말했다.
인도의 귀금속 거래 중심지인 뭄바이에서 은 가격은 지난 8일 kg당 1364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일년 전보다 두 배나 높은 가격이다. 국제 은값도 지난주 1980년 이후 처음으로 온스당 40달러대에 진입했다.
인도는 지난해 2800톤의 은을 소비했는데, 올해는 은 소비량이 4000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은 수입 규모도 6배나 증가했다.
보통 인도에서 은은 시골 지역의 가난한 계층이 산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후 도시 지역의 중산층이 은을 사들이는 규모도 늘어나는 추세다.
뭄바이의 귀금속 트레이더인 바라가바 바이댜는 "은 가격이 금값보다 특히 낮았던 1년 전에 인도 투자자들이 금에서 은으로 갈아탔다"며 "은 수요는 유례없이 급증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