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진 국방부장관은 12일 장군 진급을 둘러싼 육군 헌병대 투서사건과 관련,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철저히 조사하고, 그래도 의혹이 풀리지 않으면 군 검찰을 투입해 진상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김 장관이 지난 1월말 투서 사건을 조사한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당시 육군 중앙수사단장 L 준장(지난 2월 전역)의 비리 의혹을 보고받고도 사건을 덮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는 민주당 신학용 의원의 질문에 "덮은 게 아니라 최근 감사관실의 재조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L 준장 진급과 관련해 군 고위 장성이 연관됐다는 풍문이 있는데 수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사안은 L 준장의 (2007~2008년) 공금유용 여부로 L 준장이 장군으로 진급한 작년 연말과는 시기적으로 관계가 없다. 진급 비리라는 추측은 억측"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투서 내용도 (L 준장이) 장성들에게 선물을 줬다는 것으로 (뇌물 상납과는) 관계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