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이 다음경기에서 생애 첫 패를 맛볼지 모른다는 비관적 목소리가 제기됐다.

김동현과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는 카를로스 콘디트가 '어센틱 스포츠 매니지먼트(ASM)'사와 계약을 맺고 새롭고 안정된 환경 속에서 UFC 웰터급챔피언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11일(현지시간) PR-USA이 보도했다.

ASM사는 댄 하디를 잠재우고 일약 웰터급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콘디트의 미래를 내다보고 서둘러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했다.

콘디트는 ASM사의 계약조건에 상당한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다가올 김동현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김동현을 꺾는다면 웰터급챔피언 조르주 생피에르(GSP)와의 대결이 멀지 않았다는 게 콘디트를 손에 넣은 ASM사의 생각이다.

ASM사 측은 "콘디트는 웰터급의 최상위 경쟁자다. 김동현을 이기고 UFC웰터급의 차기 도전자로 완벽한 포지션에 설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는 김동현이 콘디트의 앞길에 놓인 하나의 제물일 뿐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김동현은 최근 UFC가 공식발표한 오는 7월2일 UFC132의 대진에 전격 포함됐다. 김동현은 웰터급의 강자 콘디트를 상대로 UFC 진출 후 6연승에 도전하게 된다.

아직 져본 적이 없는 무패파이터 김동현 앞에 콘디트라는 이제껏 상대해 보지못한 최강자가 나타났다는 예상들이 많다.

콘디트는 WEC 챔피언 출신으로 최근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UFC 데뷔전에서 복병 마르틴 캄프만에게 덜미를 잡혔을 뿐 이후 김동현을 '현대 똥차'로 비유하며 맹도발했던 제이크 앨런버거, 로리 맥다널드, 댄 하디 등을 연이어 격파했다.

특히 영국 원정길에서 하디를 강펀치 한방으로 실신시킨 장면에서는 전문가들의 감탄사가 절로 흘러나왔다.

레슬링이 다소 약점이라지만 사실상 못하는 것이 없는 올어라운드형 파이터다. 김동현 격투인생의 최대위기이자 기회가 동시에 찾아온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