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나스닥 거래소의 인수합병(M&A) 제안을 거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주요 외신이 1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YSE유로넥스트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나스닥 OMX그룹과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의 인수합병 제안이 "전략적으로 매력적이지 못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위험이 있다"며 거절했다. 다만 NYSE는 도이치증권거래소(도이체뵈르체)의 합병안에 대해서는 긍정적 평가를 하며 M&A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WSJ에 따르면 NYSE유로넥스트는 반(反)독점의 위험을 우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WSJ는 나스닥와 ICE거래소는 당장 NYSE의 주주들에게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반하지 않고 당국의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득에 나설 계획이라고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만일 나스닥과 NYSE의 합병이 이뤄지면 미국 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종목들이 모두 합병된 주식시장 한 곳에 상장될 수 있기 때문에 반독점법 위반이란 우려가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