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정(현지시각·한국시각으로 9일 오후 1시)까지 예산안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연방정부가 폐쇄할 위기에 처한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자들이 합의의 장애물을 일부 제거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민주당은 올해 연방지출을 380억달러 삭감하는데 동의했고 공화당은 환경보호위원회(EPA)의 역할을 제한하는 조항을 철회하기로 결정해 의견 차이를 좁혔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공화당과 민주당 지도자들은 의견 충돌을 보인 쟁점에 대해 서로 양보해야 한다며 날카로운 공방을 펼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양당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압박하기 위해 다른 일정을 취소하고 민주당과 공화당 대표를 각각 만나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다.
이 가운데 자정 전에 합의를 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공화당의 벅 맥케언 하원 의원은 존 보이너 하원 대표가 몇 시간 내에 예산안 합의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고 말했다.
이날 자정까지 미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인 1995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정부가 문을 닫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