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앵커들과 '손병호 게임 2'를 벌인 배우 손병호.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손병호가 YTN 앵커들과 방송 인터뷰 중 '손병호게임 시즌2' 대결을 펼쳤다.

손병호는 7일 방송된 케이블TV YTN '뉴스앤이슈-이슈앤피플'에 출연해 일명 '손병호 게임'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손병호는 KBS 2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일명 '손병호 게임'을 선보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손병호 게임'은 그 인기에 힘입어 시즌 2까지 등장한 상태. 그는 '손병호 게임'이 탄생한 배경에 대해 "모임이 많았는데 늘 사람들을 집중하게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게임을 생각하게 됐다"며 "게임을 통해서 서로 알아가는 시간이 된다. 각자 자기의 것에 빠져 사는 디지털 시대인데 서로를 알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게임 전도사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게임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앵커들이 "두 번째 손병호 게임은 좀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하자, 손병호는 "혹시 잘 안되는 발음이 뭐냐?"고 물었다. 앵커들이 "'코스타리카'라는 나라 이름이 좀 발음하기 힘들다"고 답하자 손병호는 바로 '코스타리카'로 게임을 시작했다. '손병호 게임2'는 발음이 어려운 단어를 한 사람씩 돌아가면서 말하는 게임으로, 게임이 이어질 수록 단어를 말하는 횟수가 1회씩 늘어가는 방식이다. 방송 인터뷰 중 앵커들과 게임을 하는 진풍경을 펼친 손병호는 아쉽게 '광양만 물동량'을 발음하다 혀가 꼬여 게임에선 졌다. 그는 이밖에도 "악역 전문 배우지만 학창시절엔 무서운 여고생에게 돈을 뜯기기도 했다"는 일화를 공개했고, 늦게 얻은 두 딸에 대한 극진한 사랑을 보이기도 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