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 설립 후 지역과 국가발전에 필요한 농업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개발에 힘써온 진주공립실업학교에서 출발한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아 제2의 창학을 선포했다. 올해 3월부터는 일반대학 체제로 정식 개교하면서 일반대학원을 설립하고 단과대학 규모도 기존보다 대폭 확대하는 등 대학 혁신과 특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과기대 송원근 교무처장은 “100년의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 미래를 구상 중이다.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과학기술교육 분야 최고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특성화 지역대학을 기반으로 지역명품 인재양성 강화

경남과기대는 산업대학에서 일반대학으로 새롭게 탄생하며, 대학 특성화와 교육 혁신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밀착형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지역 내 우량 중소기업과의 상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장실무에 강한 지역밀착형 명품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 학과에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대학 특성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장 먼저 학부 교육 선진화 대학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필요한 다양한 실행과제를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중심 교육, 사제동행 교육, 글로벌 경쟁력 확보, 산업화 연구 설정 등이 중점적으로 추진할 세부과제도 선정했다. 기존의 중소기업 3C Clinic, 녹색기술전문가양성 프로그램, 명품장인양성 AS-BS 등 교육과정도 산학합력중심체제로 전면 개편했다. 개편된 과정은 산학협력 도제교육 실시, 공학인증기초과목(MOS)교과목 개설, 산업체 인턴 학기제 운영 등 실무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송 처장은 "품격 있는 창의적 인재, 현장실무 능력을 보유한 전문기술 인재, 자기주도적 평생학습 역량을 갖춘 명품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대학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권 유일의 창업거점대학 선정, 청년창업 지원 확대

지역사회와 지역산업의 발전을 위한 경남과기대의 대학 특성화 정책은 창업 활성화 전략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능동적 창업 인재 육성과 창업 지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최근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2011년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에 경남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선정됐다. 경남과기대는 지역 창업거점대학에 선정됨으로써 향후 창업교육, 창업지원 인프라 구축 등 창업 활성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우선 20억여원의 정부지원금과 대학의 대응자금을 들여 대학에서 자체 개발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THE(triangle Horn Entrepren eurship)' 프로그램과 'I-USB(Initiative for Uni versity Start-up Bridge financing)' 사업에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THE는 대학생은 물론 중고교생, 일반인 등 다양한 계층의 창업활성화와 창업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제도로 주목받고 있다.

재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했다. 창업강좌를 18학점 16주 교육과정으로 편성하고, 우수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창업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장학제도·취업 연계·취업률 증가 기여

경남과기대는 풍부한 장학혜택과 특전제도를 시행하여 우수인재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대학에서 제시한 일정 기준을 충족한 우수 신입생에게는 4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비보조금과 어학연수비 지원, 기숙사 무료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어학성적 우수자에게는 무료로 어학연수도 보내주고, 봉사활동 우수자에게도 특별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특히 장학제도와 취업 프로그램을 연계한 J7 프로젝트는 대내외의 주목을 받는 경남과기대만의 차별화된 목표 및 경력관리시스템이다. 재학생 취업률 70% 달성을 목표로 하는 J7프로젝트는 모든 학생이 입학에서 졸업 과정까지 개별 목표와 로드맵을 설정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하루 7시간 이상 공부, 토익 700점 이상, 마일리지 700포인트 획득 이상을 목표로 학생들의 자발적 학습을 유도하며, 프로젝트 수행 결과에 따라 우수학생 총장인증서와 장려금을 별도 지급한다.

◆생명과학분야 명문대학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경남과기대는 작지만 강한 가치창조 대학을 새로운 비전으로 삼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가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송 처장은 경남의 중심대학에서 글로벌사회로 뻗어나가기 위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는 농업과 동·식물 분야의 특성화 교육 및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산업군으로 주목받는 생명과학 분야의 교육과 연구에 대학의 역량을 집중시켜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국내 생명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학교기업을 설립하고, 각종 행사 유치와 영재 발굴 및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인간 중심 과학기술교육 대학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나아가 국제사회에서도 생명과학 분야의 가치창조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밀착형 인재 발굴 위한 다양한 입시전형 실시

올해 입시에서는 세분화된 입시전형을 통해 풍부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갖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학과(학부) 특성에 맞는 입학사정관제를 통한 자기 개발 가능성 전형,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Blended Learning 전형, 기업 주문에 의한 산학협력(Co-op)전형, 지역사회기여인재전형, 동반성장 전형 등 다양하고 개방화된 입시전형을 한다. 끝으로 송 처장은 "모든 재학생에게 입학에서 졸업 후 취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학생들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