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 전문배우로 주목을 받고 있는 김호영이 예비 뮤지컬 배우들을 대상으로 특강시간을 갖는다.

여장 전문배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무대를 꿈꾸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시간을 갖는다.

김호영은 오는 7일 오후 2시 서울종합예술학교 SAC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연기, 공연제작예술학부 학생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뮤지컬 배우의 자세'를 주제로 강의한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출신인 김호영은 2002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이래 뮤지컬 '아이다', '갬블러', '바람의 나라', '헤어스프레이', '지나, 도트!', '선덕여왕', '베로나의 두 신사' 등과 연극 '이(爾)', '침향', '피아프' 등에 출연했다.

김호영은 고운 얼굴선과 섬세한 감성 연기로 '여장 전문배우'라 할 만큼 여성스러운 역들을 잘 소화해 주목을 받아왔다. '렌트'에서 동성애자 엔젤, '갬블러'에서는 여자남자 쇼걸 '지지', '이(爾)'에서는 왕의남자 '공길'로 열연하여 호평을 얻은 바 있다.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아이다'에 출연했던 그는 오는 23일 뮤지컬 배우 김수영, 정수영과 함께하는 뮤지컬콘서트 '3S'에도 등장할 예정이다.강일홍 기자 ee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