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경쟁이 치열하던 1970년 미국 아폴로 13호의 우주사고 실화를 다룬 영화로, 실제 우주인 짐 러벨의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우주선이 발사된 후 3일째 되던 날 산소 탱크가 폭발해 생사의 기로에 섰던 우주 비행사 3인이 4일 동안 사투를 벌인 끝에 지구로 무사 귀환하기까지의 극적인 드라마다.
세 번의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짐 러벨은 6개월 후 발사될 아폴로 13호의 선장이 병으로 비행을 못하게 되면서 교체 투입된다. 성공적으로 발사된 아폴로 3호 비행사들이 달 궤도 진입에 앞서 휴식을 취하려는 순간, 폭음이 들리더니 우주선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산소 탱크 안의 코일이 전기 합선으로 폭발해 동력이 끊어지고 이산화탄소량이 급증하자 이들은 결국 달착륙을 포기하고 지구 귀환을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다.
아폴로 13호는 달 착륙에는 실패했지만 우주 비행사와 지상 관제사들의 신속하고 과감한 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한 사례로 꼽힌다. 영화는 당시 우주선 소품과 화려한 특수효과를 동원하는 한편, 사고에 직면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동료애를 발휘하는 우주 비행사들의 인간적 면모를 감동적으로 그렸다.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로 2년 연속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았던 톰 행크스가 짐 러벨 역을 맡아 열연한다. 원제 'Apollo 13'. 139분. 15세 이상 관람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