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방사선량률

전국 12개 지방 방사능측정소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는 했지만, 30일 오전 현재 국내 방사선 수치는 정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국가환경방사선 자동감시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전국 70개 지역의 방사선량은 정상을 나타내는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http://iernet.kins.re.kr/)은 전국 70개 지역에 설치된 환경 방사선감시기를 통해 공간감마선량률을 연중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시스템이다.

환경방사선량 경보단계는 정상-주의-경고-비상 순이다. 정상은 자연현상 등의 원인으로 평상시 변동범위를 나타내며 주의는 방사선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목적으로 설정한 단계다. 1시간 평균치가 주의를 초과하는 경우는 원인을 규명하고 그 결과를 교육과학기술부장관에게 보고한다. 강수에 의해 주의단계를 초과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편이다.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의 경보설정에 대한 기준

경고단계에 이르면 음식물 섭취가 제한된다. 방사선량이 경고단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물과 농축산물의 섭취는 잠정적으로 제한되며, 개별 식품에 대해 정밀 방사능 분석을 실시하고 섭취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된다. 비상단계가 되면 국제원자력기준(IAEA) 기준에 따라 옥내로 대피하는 것이 권고된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국내의 환경방사선량은 강원 속초시가 1시간당 183 나노시버트(nSv)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나노시버트는 마이크로시버트의 1000분의 1 단위다. 제주도가 1시간당 66 나노시버트로 가장 낮았고, 서울은 시간당 111 나노시버트를 나타냈다.

상대적으로 일본과 가까운 울릉도는 139 나노시버트였고, 방사성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춘천에서도 135 나노시버트를 보였다. 부산은 111 나노시버트, 대구·울산 113 나노시버트, 대전 124 나노시버트, 광주 127 나노시버트, 인천은 108 나노시버트였다.

우리나라의 환경방사선량은 지역과 자연현상에 따라 평상시의 경우 대략 시간당 50~300 나노시버트 범위에서 변동한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전국 70개소에 운영 중인 국가환경방사능 감시망은 일본 대지진 이후 감시 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방사선 준위를 측정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국내 환경방사선 수치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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